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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민

주철민

정보공유운동과 라이센스 개발 - 학술분야

정보공유운동과 라이센스 개발 - 학술분야

주 철 민 (정보공유연대 IPLeft 운영위원)

지난 1월 6일, 학우들은 전자저널에 접근할 수 없었다. 당시 전자게시판 “아라”에는 학우들의 항의의 글이 빗발쳤다. 많은 학우들이 전자저널 없이는 연구를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학우는 “전자저널은 건물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몇몇 학과의 경우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있어서 전자저널이 필수적이다. 어떤 학우는 “첨단 과학기술에서는 연구결과가 한달 사이에 뒤집히기도 한다"며 전자저널 없이는 연구를 시작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INTERNET KAISTTIMES 223호 2003.02.26

             전자저널 구독 재개를 위한 서명 운동 -INTERNET KAISTTIMES

위 기사는 올해 초 카이스트에서 전자저널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러한

<컬럼>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 (2004.8.11)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

정보공유연대 운영위원
주철민

정부가 이달부터 대대적인 불법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이하 SPC)주1) SPC는 협회 이름 그대로 국내외 주요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든 이익단체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법 복제율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다.
가 시행하는 불법복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고포상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 민간 감시 방식-포상금 제도의 정당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은 기본적으로 공권력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공권력에 의한 불법행위 단속은 그 인력과 장비의 한계 때문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상시적이고 강력한 단속의 효과를 얻기 위해, 포상금 제도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포상금제도는 현상수배자들에게 현상금을 거는것처럼, 민간 영역에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기능을 맡기므로써 일상적인 단속효과를 유도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포상금 제도는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컬럼> 인터넷 대란 사태를 바라보며 (2003.2.9)

인터넷 대란 사태를 바라보며

주철민

지난 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 경 부터 전국 인터넷망이 전면 마비됐다. KT,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의 일부 도메인네임서버(DNS)가 마비되면서 다른 DNS의 트래픽 폭주를 유발, 연쇄적으로 인터넷 망 마비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MS의 SQL 서버 취약점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물론 MS는 지난 2002년 SQL 서버 취약점에 대해 이미 발표하고, 패치를 제공했으며 서버 관리자들이 이에 대한 대응을 게을리한 것이 이번 사건의 1차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가 꼭 이건만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만만치 않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전에 패치를 제공한 MS 내부 역시 이번 인터넷 대란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ZDNet News에 따르면 “MS사 내부 역시 SQL 슬래머 웜 바이러스에 의해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았으며 매우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MS의 주장과 다르게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론에 대해 MS가 자유로울수 없는 근거로 작용

<컬럼> 미키마우스와 저작권 기간 연장법 (2002.10.27)

미키마우스와 저작권 기간 연장법

주철민

저작권 보호기간을 기존보다 20년이나 연장시킨 \'소니 보노 저작권기간연장법\'(일명 \'미키 마우스 연장법\', 1998년 제정)에 대한 위헌소송에 대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한 위헌소송에 대해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소니보노 저작권 만기 연장법\'이 헌법과 어긋나지 않는지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심리가 10월 9일부터 시작되었다. 곧 있을 이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지난주 미국의 저작권 연장 요구를 거부하는 등 세계 각국의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니보노 저작권 기간 연장법(Sonny Bono Copyright Term Extension Act, CTEA)은 미국의 하원의원이며 유명 작사가인 Sonny Bono의 이름을 따서 1998년에 제정된 법이다. CTEA는 1976년의 저작권법의 저작권보호기간을 20년 연장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의 적용으로 저작물의 보호기간이 저작자의 사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되게 되었으며 직무상

<왼쪽에서 보는 지적재산권>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소송과 그 의미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소송과 그 의미

주철민

미국 제43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이미 한달 여가 지났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앨 고어 부통령은 자신의 패배를 쉽게 인정할 수가 없었다. 전체 투표자수에서 54만 여표나 이긴 자신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졌다는 사실을 그는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상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한달 여 동안 싸워왔던 이 싸움에서 이제 패배를 인정해야할 상황이 온 것이다. 한 달여 동안 한치 앞도 알수없이 이어지며 계속된 법정공방은 서커스를 보는 듯한 곡예를 계속했고 결국 미국 연방 대법원이 2000년 11월 12일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검표 재개 결정 금지로 결국 승리는 부시에게도 돌아갔다.

결과를 알 수 없는 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숨죽이고 지켜봤을 사람은 후보 당사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들만큼 이 피말리는 결과를 지켜봤을 사람중의 하나가 워싱턴에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빌게이츠일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21세기 초 최대의 뉴스거리인 MS의 독점 판

<왼쪽에서 보는 지적재산권> 기술 표준 독점의 문제점과 표준의 사회화

기술 표준 독점의 문제점과 표준의 사회화

주철민

Ⅰ. 기술표준 독점의 문제점

1. 네트워크외부효과와 기술독점
소프트웨어 산업은 네트워크에 의한 외부효과이론이 가장 잘 적용되는 분야이다. 네트워크에 의한 외부효과란 80년대 브라이언 아더라는 사람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된 이론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그 상품의 가치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고전 경제학의 패러다임과는 완전히 반대 개념인데 고전 경제학에서 상품의 가치는 희소성의 원칙이 지배하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이 적을수록 증가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가치 있는 이유는 다이아몬드의 희소성에 기인한다. 누구나 쉽게 다이아몬드를 얻을 수 있다면 누가 비싼 돈을 지불하며 다이아몬드를 사려하겠는가? 그러나 정보통신산업에서는 이와 정반대의 특징들이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상품의 가치가 증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기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소수였다면 전

<디지털은 자유다>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그누/리눅스주1 운동을 중심으로

주철민

1999년은 그누/리눅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시장에 강력한 대안으로 등장한 해였다. 그동안 절대 강자의 자리에 군림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누/리눅스가 자신들의 윈도우 시스템에 비해 결코 우수하지 않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을 만큼 그누/리눅스의 시장 장악력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껏 자본의 관심밖에서 독자적인 자기 영역을 구축하고 있던 그누/리눅스가 이제 자본의 영향력과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자본이 경쟁적으로 그누/리눅스 확산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누/리눅스라는 말은 정보 통신 기업과 벤처의 신화를 등에 업은 증권가에서 더욱 유명해진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99년 12월 9일 VA 리눅스 시스템스가 나스닥 주식공개(IPO)에서 공모가의 8배로 폭등하며 나스닥 사상 첫날거래에

<디지털은 자유다>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주철민

2000년 1월 1일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이날 전세계는 축제와 열광의 분위기로 술렁거렸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00년을 맞은 기스본(뉴질랜드), 괌, 키리바시 등 태평양 주위의 섬들은 31일 축제무드로 가득했다. 기스본시 시계탑 광장은 31일 11시 59분이 되자 주변에서 모여든 1만여 인파가 전광판 숫자를 보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여인들은 애인이나 가족들 어깨에 올라 타 고함을 질러댔다. 이윽고 전광판의 숫자가 모두 0으로 바뀌자 사람들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고 함성을 질렀다. 난데없이 새 천년의 풍경을 화두로 삼은 것은 5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이유가 새 천년이 아니라 하나의 상품이 출시되었다는 사실 때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뿐이다.

95년 8월 24일 윈도 95 출시날에 맞추어서 지구상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호주 시드니 항구의 대형 부두에는 4층 건물 규모의 윈도 95 상자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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